Essay

두번째 이직 경험기

소스코드 요리사 2019. 6. 4. 15:47

최근 다니던 회사의 경영사정이 안 좋아져서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직을 하면서 느꼈던 2가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중요하다. 라는 겁니다.

자동차 부품회사 전산실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이직을 하게되었는데, 사실 중소 자동차 부품회사의 전산실에서 IT서비스 업체의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이직하는 것을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앞 전의 글에서도 한번 적었는데, 주로 유지보수 업무가 주된 업무이고, 오래된 시스템이 많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에 맞는 개발언어나 개발프로세스 등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행히도, 토이 프로젝트로 취미삼아 출시했던 어플리케이션들로 면접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이렇게까지 합격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블라인드 앱이나 개발 커뮤니티에 보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 이직 시에 도움이 되나요? 라는 질문을 해 놓은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저는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기가 개발자로써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것을 보여줄 수도 있고, 저처럼 실제 업무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곳으로도 이직 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대구 경북에는 왜 이렇게 IT 서비스 업체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경북 경산인데 근처에 있는 IT서비스 업체를 찾아 이직을 하려고 하였으나 IT서비스 업체도 많이 없고, 급여수준이 너무 낮았습니다. 그리고, 개발문화 및 추후 개발자로써의 성장가능성을 위한 인프라 등을 볼 때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껴서 이 참에 개발자로 이직하기로 결정한 김에 서울로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서울로 이직을 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지방인력들이 서울로 가는 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향 후에는 고향에 좀 괜찮은 IT회사도 많이 생겨서 괜찮은 개발자들이 많이 정착하고 발전하는 대구 경북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을까 모르겠습니다만 간단하게 이직 경험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이직을 원하시는 분은 꼭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시라는 말을 드리며 마무리를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