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 & 공연

[리뷰-영화] 히든피겨스(Hidden Figures)

소스코드 요리사 2018. 1. 31. 10:07

몇 일전 히든피겨스(Hidden Figures) 영화를 IP TV로 보았다.

1960년대 NASA 에서 일어난 흑인여자 3명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삶의 태도에 대해 몇 가지 느낀바가 있어서 기록해 놓고자 이 글을 적는다.



# 영화정보

  • 줄거리 : 천부적인 수학 능력의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 흑인 여성 최초의 NASA 엔지니어를 꿈 꾸는 메리 잭슨 미국과 러시아의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시절,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진 그녀들이 NASA 최초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선발된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공용 커피포트 조차 용납되지 않는 따가운 시선에 점점 지쳐 간다. 한편,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게 되고, 해결방법은 오직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뿐인데….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세계를 놀라게 한 그녀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감독 : 데오도르 멜피
  • 등장인물 : 티라지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모네

[구글 검색 발췌 : https://g.co/kgs/Xaxj5h]




# 리뷰


능력있는 그녀들

  영화 속 백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NASA의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 팀에 그녀들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들이 흑인이지만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능력이 없었다면 임시직으로라도 그 팀에 참여 할 수 있었을까? 첫단추 조차도 끼우지 못했을 것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

  영화를 보는 중에 소름이 돋은 장면이 있다. 캐서린 존슨이 화장실 때문에 하루에 800m 를 오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알 해리슨(케빈 코스트너)이 유색인종 화장실 이라는 팻말을 부수는 장면이다.




유색인종 화장실 팻말을 부수는 알 해리슨


알 해리슨(케빈 코스트너) 이 우주궤도 팀의 보스인데 정확한 궤도 예측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과감하게 유색인종 차별이라는 문화를 깨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케서린에게 기회를 준다. 그리고, 케서린은 그 기회에 보답한다.

  조직의 관습, 문화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변화해야할 것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진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녀들

  그녀들은 인종차별이라는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다.

  도로시 본은 IBM 컴퓨터가 NASA 에 들어오자 더 이상 계산하는 전산원은 필요없을 것을 예상하고 도서관에서 포트란 책을 가지고 포트란을 배우고 팀원들에게 가르친다. 덕분에 IBM 컴퓨터를 잘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없던 NASA 는 도로시에게 전산 주임이라는 자리를 주고 전산팀을 꾸리게 한다.


IBM 이 있는 백인 전산실을 점령(?)하러 가는 전산원들


또, 메리 잭슨은 여성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백인 남자들만 들을 수 있는 고등학교 과정을 듣기 위해 재판을 하고 승소해서 백인 남자들만 들을 수 있는 고등학교 과정을 듣는 최초의 여성이 된다.


백인 남자 수업을 듣는 메리잭슨


  인종차별이라는 문화와 백인의 무시, 압박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고 앞서나가는 그녀들의 모습이 NASA를 변화시킨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